【원주】원주시가 미래 첨단산업의 핵심으로 주목받는 드론 산업의 생태계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드론 산업의 중심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시와 강원특별자치도경제진흥원은 12일 '원주시 드론 기술개발 및 실증 지원사업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제3차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운영에 발맞춰 공공형 드론 서비스의 실증 및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날 자리에서는 캣츠, 원주무인항공아카데미 등 지역 드론업체 2곳을 대상으로 그동안 개발 기술 및 실증성과에 대한 발표 및 평가가 진행됐다. 캣츠는 응급의료물품 배송 및 산림 방역용 드론을, 원주무인항공아카데미는 드론 탑재용 말벌 방제용 모듈을 각각 발표했다.
앞서 지난 7월 시는 국토교통부 제3차 드론특별자유화구역 공모에서 최종 선정돼 2021년부터 3회 연속 지정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드론특별자유화구역은 문막읍 원주양궁장과 흥업면 매지저수지 일대다.
특히 시는 올해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 드론특별자유화구역 등 정부 공모사업을 연이어 유치하며 드론산업 육성 체계를 단계적으로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드론으로 음식 배달을 하는 시민 체감형 실증사업을 지난달까지 진행한 것을 비롯해 드론산업 생태계를 완성할 핵심시설인 미래항공기술센터도 내년 준공을 앞두고 있다. 15일 원주미래산업진흥원에서는 '제2회 원주시 드론페스타'가 열린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드론산업의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완성하면서 지역에 맞는 드론 서비스를 발굴, 첨단미래 산업도시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