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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도 배움입니다” 성림초 학생들, 알뜰시장 수익금 기부

춘천 성림초 전교어린이회 ‘사랑나눔 알뜰시장’ 개최
함께사는강원세상에 수익금 전달…기부에 적극 참여

춘천 성림초교(교장:허남진)는 12일 강원일보사를 방문해 지난 달 전교어린이의장단 주도로 개최한 '사랑나눔 알뜰시장' 수익금 80여만원을 연말연시 소년소녀가장 등을 위한 장학 후원금으로 강원일보 복지법인 '함께사는강원세상'에 기부했다. 전서율 전교어린이 의장(왼쪽 두번째)을 비롯한 학생들이 김영래 전무이사에게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박승선기자

춘천 성림초교 전교어린이회는 12일 강원일보사 3층 회의실에서 강원일보 사회복지법인 함께사는강원세상에 82만710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김영래 강원일보 전무이사를 비롯해 정윤수 성림초 교사, 전서율(6년) 전교어린이 의장, 정예지(6년)·이승준(5년) 전교어린이 부의장 등이 참여했다. 성림초교 전교어린이회가 전달한 기부금은 지난달 31일 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전교어린이회 주최 ‘사랑나눔 알뜰시장’을 통해 학생들이 십시일반 모은 소중한 성금이다.

전교어린이회가 직접 기획하고 운영한 알뜰시장에서 학생들은 아이돌 포토카드, 인형, 옷 등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을 가져와 직접 가격을 책정하고 홍보 및 판매하며 경제활동에 대한 즐거운 배움의 시간을 가졌다. 올해 2회째를 맞은 이번 알뜰시장은 기존에 4~6학년 학생들만 참여하던 것에서 3학년 학생들까지 적극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마련된 성금은 도내 소년·소녀가장 등 연말에 어려움을 겪는 아동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한 장학금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김영래 강원일보 전무이사는“이타적인 일을 실천하는 학생들 덕분에 지역의 미래가 더욱 기대되며, 학생들의 마음이 이어져 모두가 넉넉한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며 “함께사는 강원세상은 앞으로도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며 지역 아이들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전서율 전교어린이회장은 “어려운 친구들을 돕는다고 생각하니 모두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기부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이번 활동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선생님들과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친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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