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원주지역 농업·농촌 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역계획, 복지, 교육, 교통, 디지털인프라를 아우르는 통합적 농촌재생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2일 원주시친환경농업종합센터에서 원주시농업인단체연합회 주최로 열린 '원주시 농업농촌 발전 포럼'에서 황선구 상지대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원주시형 해법'을 제시했다.
황교수는 "원주 역시 농가 인구가 줄어들고 농업인 고령화 비율이 70%를 넘지만 복합 농업 구조와 치악산·남한강·섬강·도시 인접성은 다른 지역이 갖기 어려운 장점"이라며 "권역·품목별 특화 전략, 스마트·친환경 농업 클러스터, 농촌공간 재구조화 등은 원주의 약점과 강점을 동시에 고려한 원주시형 해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행사에는 원강수 원주시장, 조용기 원주시의장, 박길선, 원제용 도의원, 이병규, 원용대 시의원, 김주석 NH농협 원주시지부장, 원경묵 원주농협 조합장, 고영길 소초농협 조합장, 배경수 판부농협 조합장과 시농업인단체연합회 소속 11개 단체 임원 및 회원 등이 참석했다.
오석근 원주시농업인단체연합회장은 "꿋꿋하게 농업을 지키는 농업인 덕분에 원주농업은 어려움 속에서도 건재하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원강수 시장은 "이번 포럼은 지역 농촌 리더가 함께 고민하고 방법을 찾으면서 난제를 풀고 능동적으로 적응해 활로를 찾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