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 모바일 구독자 290만
지역

철원군, 뮤지컬로 전한 인구교육… 인구회복 정책 본격화

◇이달 동송초와 신철원초 등에서 어린이 인구교육 시범사업의 하나로 어린이 뮤지컬 '우리 아빠가 최고야!'를 선보인 철원군이 중·장기적인 인구회복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철원】철원군이 '2025 찾아가는 어린이 인구교육’ 시범사업의 하나로 추진한 어린이 뮤지컬 '우리 아빠가 최고야!'가 동송초와 신철원초에서 모두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인구 4만명을 위협받고 있는 철원군은 미래세대에 가족의 의미와 생명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전달하고 장기적 인구회복 기반을 마련하는 교육형 정책을 추진한다.

어린이 인구교육은 이달 1일 동송초에서 약 500명의 학생이 참여하며 첫 문을 열었다. 익숙한 체육관이 공연장으로 변신했고 참여 학생들은 배우들의 노래와 연기에 호응하며 공연 속 가족 이야기에 몰입했다.

지난 4일 신철원초 동비홀에서 열린 두 번째 공연에는 저학년 200여 명이 참여해 가족의 의미를 깨닫는 계기가 마련됐다.

뮤지컬 '우리 아빠가 최고야!'는 아빠의 일상과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따뜻하게 풀어내 가족의 역할, 생명의 성장과 가치 등을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풀어낸 작품이다.

철원군은 올해 시범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중·고교 뿐만 아니라 성인까지 전 연령을 대상으로 한 인구교육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군 초급간부를 대상으로 한 체육시설 이용 지원, 청년층 유입을 위한 신혼부부 정착,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등 다양한 인구정책을 추진해 인구감소 위기에 중·장기적으로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석태문 철원군 인구정책과장은 "인구 4만명을 지키기 위해 미래세대 교육과 가족친화적 환경을 강화하기 위한 인구정책을 발굴하고 있다"며 "인구감소 위기에 대한 인식 개선과 함께 정주여건 개선, 일자리 창출 등 인구회복을 위한 정책을 본격적으로 실시해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