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여성기업은 전체 기업의 40% 이상을 차지하면서 지역 경제의 한 축으로 성장하고 있다. 여기에 고용률(71.7%)이 남성기업(28.3%)보다 2.5배 높게 나타나고 기술기반 창업이 빠르게 증가하며 미래 경제의 주역으로 거듭나는 중이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강원지회(회장:신지용)는 CEO교육, 브릿G마켓 등 여성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본보는 내년 취임 1주년을 앞두고 있는 신지용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강원지회장을 만났다.

■내년 2월 취임 1주년을 앞두고 있다. 올해 강원지회의 활동과 성과는=취임 당시 약속했던 강원 여성기업 성장 생태계 구축을 위해 올해는 교육·판로확대·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기반을 만들고자 노력했다. 여성CEO역량 교육을 확대하고, 펨테크·AI 등 신산업 이해 교육을 새롭게 도입했으며, 10여년동안 꾸준히 진행해온 청소년 경제 리더십 캠프로 미래 여성 인재 육성을 지원했다.

또 공공조달 정책홍보와 판로 확대를 위한 다양한 시도를 통해 시장 접근성을 높였고, 도내 관계기관과 협력해 기업 간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올 한해의 활동은 여성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드는 데 집중했으며, 내년에는 신산업 연계와 판로 지원 고도화에 나설 계획이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강원지회에서 추진 중인 여성주기업주간 사업은=올해 여성기업주간에는 개막식, 여성기업유공자 포상, 여성창업경진대회 시상식, 국회정책토론회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강원지회는 지난 7월 첫째 주 여성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CEO교육, 여성기업 우수제품의 판로확대 및 브랜드 제고를 위해 AK백화점에서 브릿G마켓을 운영했다. 해당 사업은 여성기업주간 사업비와 강원특별자치도의 지원을 받으며, 소비자의 성향 분석과 브랜드 홍보를 통해 향후 시장 진출 확대를 목표로 한다. 특히 올해 브릿G마켓을 통해 평균 매출 30% 증가의 성과를 이뤘다.

■지역 여성기업 육성사업에 필요한 정책은=강원 여성기업 성장을 위해 지역기반 여성특화 산업 정책이 필요하다. 특히 도의 전략 육성사업인 바이오, 푸드테크, 관광, 친환경 산업 등에 여성기업이 진출할 수 있는 정책적 지원이 절실하다. 또 여성기업 제품 우선구매 제도의 실효성 강화, 경력단절여성 재취업 및 창업 지원확대, 디지털 전환 및 AI 기반 교육 강화, 바이어 매칭 등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확대 등도 이뤄져야 한다.

■내년도 강원지회가 계획 중인 사업은=급변하는 AI 신산업 시대 속 지역 여성기업들이 함께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관련 교육과 정보제공,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나가고자 한다. 더불어 여성기업이 주도하는 펨테크 산업 진출 지원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지금까지 추진해온 교육, 공공조달 및 온라인 판로 확대 지원, 해외진출 기반 구축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강원 여성기업이 다양한 업종에서 성장의 기회를 넓히고 지역과 함께 성장해 나아가 글로벌 진출까지 가능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나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