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강릉의 한 원룸에서 불이 나 9명이 구조되고 10명이 대피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강원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9일 새벽 1시34분께 강릉시 성산면 금산리의 한 원룸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불로 원룸에 거주하는 주민 19명 중 10명은 자력으로 대피했다. 나머지 9명은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구조됐다. 이중 20대 여성 A씨는 2층에서 추락해 중상을 입고 병원에 이송됐다. 50대 여성 B씨도 연기를 흡입해 병원에서 치료중이다.
이번 화재는 원룸 1개 호실과 복도 등을 태우고 25분여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1층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현황을 조사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