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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부담에 강원지역 아파트 분양전망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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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산업연구원, 주택사업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 발표

◇2026년 6월 아파트분양전망지수 자료=주택산업연구원

지방 미분양 적체와 금융규제 강화 우려가 확산되면서 강원지역 아파트 분양전망이 악화됐다.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은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5월19일부터 28일까지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달 도내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63.6으로 집계되며 전월 대비 6.4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전국 평균(69.4)보다도 낮은 값이다.

분양전망지수가 100을 넘으면 향후 분양시장을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사업자가 더 많다는 의미이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주산연은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시장 흐름의 양극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지방을 중심으로 한 미분양 적체와 공사비 부담 확대, 금융규제 강화 등에 대한 우려가 반영되면서 사업자들의 분양시장 기대심리가 전반적으로 위축된 것으로 분석했다.

강원지역의 경우에도 4월 기준 미분양 물량이 2,674가구에 달했으며, 악성미분양도 1,200가구를 넘기는 등 미분양 물량이 쌓이고 있는 상황이다.

주산연 관계자는 “정부의 강력한 투기 억제 및 대출규제 강화로 매수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공사비 상승에 따른 분양가 부담이 가중되면서 분양시장 전망이 추가 상승으로 이어지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6월 분양 가격 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4.3포인트 상승한 109.0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공급망 불안으로 나프타, 아스콘 등 건설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공사비 부담이 확대된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홍예정기자 hyj27@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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