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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평창올림픽]열기구 타고 하늘로 오른 불꽃 호반의 도시 밝혀

수부도시 춘천 성화봉송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화가 춘천에 도착한 29일 춘천 송암레포츠타운에서 라이언 방이 열기구를 타고 이색 봉송을 하고 있다. 이어 도청 일원에서 일본 여자피겨스케이팅 전 국가대표이자 강원도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안도 미키와 다음 주자인 배우 장근석이 성화 토치키스를 하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취재단=신세희기자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밝힐 성화가 한국 동계스포츠의 본고장 춘천시의 땅과 하늘, 호수 위를 수놓았다.

29일 춘천에서는 평화올림픽에 대한 염원을 담은 성화 봉송이 상공(열기구)과 지상, 수상(소양강스카이워크) 등 3개 테마로 펼쳐졌다. 이날 오전 7시30분 춘천 송암 레포츠타운에서 열기구 비행을 통해 춘천에서의 첫 불을 밝힌 성화는 총 74명의 주자의 손을 거치며 성공 개최를 향한 시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았다.

지상에서는 남춘천여중~무릉공원~팔호광장과 호반사거리~도청 광장 등을 잇는 총 102.2㎞(도보 14.2㎞ 차량 88㎞)를 달렸다. 봉송자로는 최동용 춘천시장과 필리핀 국민MC인 라이언 방, 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오혜리(춘천시청), 일본 오사카 관광국 이사장인 미조하따 히로시, 일본 아이돌가수인 보이즈 앤 맨 등도 동참했다. 마지막 주자는 이번 올림픽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는 한류스타 장근석이 맡았다.

춘천 봉송을 마친 성화는 홍천 횡성 원주 등 도내 9개 시·군을 거쳐 2월9일 올림픽 개회식장이 있는 평창에 입성한다.

김주호 올림픽조직위원회 기획홍보부위원장은 “시민 응원에 힘입어 춘천에서의 봉송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강원도가 간직한 다양한 콘텐츠를 담은 특별한 성화봉송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춘천=이무헌기자 trustme@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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