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동해북부선 계획 남강릉역 배제에도 추진
강릉시 2023년 착공해 2025년 산업용지 등 조성
[강릉]속보=국토교통부의 동해북부선 건설 계획에 남강릉역 신설 계획이 배제(본보 10월 22·29일자 12면 보도)됐으나 강릉시는 당초 계획대로 남강릉 일원에 산업, 물류, 주거 기능을 아우르는 대단위 허브 거점단지 조성을 추진하기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23일 시에 따르면 정부의 동해북부선 건설 계획에 따라 구정면 금광리 1436 남강릉 나들목 일원 300만㎡에 물류, 산업, 주거를 아우르는 허브거점단지 지정 및 개발 계획 수립을 위한 기본 구상과 수요 조사 차원에서 관련 연구용역을 최근 국토연구원에 의뢰했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강릉 허브거점단지 조성을 고려한 시장 물류 수요를 조사하기로 했다. 또 산업단지에 유치할 업종 검토 및 개발 콘셉트 등 기본 구상도 마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내년 8월께 성과품이 나오는 대로 실시설계, 국토부의 단지 지정 등 행정 절차와 토지 보상 등을 거쳐 이르면 2023년부터 허브거점단지 조성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또 2025년까지 이 일대에 산업·물류용지와 공공용지, 주거용지를 구분해 조성한다.
김철기 시 특구개발과장은 “남강릉 나들목 일원에 허브 거점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수요 조사와 개발 콘셉트 마련을 위한 용역을 발주하는 등 사전 정지 작업에 나섰다”고 말했다.
고달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