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 연휴기간 임시 개장
탐방객 몰려 가을정취 만끽
철원군 11월께 정식 오픈
한탄강 주상절리길이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등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철원군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인 지난 18~22일 5일간 임시 개장한 한탄강 주상절리길에 1만5,000여명의 탐방객이 찾았다. 방문객들은 한탄강 협곡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와 구름다리 등을 걸으며 철원의 가을을 만끽했다. 춘천에서 가족들과 주상절리길을 찾은 이모(38)씨는 “발 아래로 보이는 한탄강 협곡을 걸으니 스릴을 느낄 수 있고 아름다운 경치를 볼 수 있어 좋았다”며 “주상절리길이 정식 개장하면 가족들과 한 번 더 올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탄강 주상절리길은 한탄강 순담계곡의 순담매표소와 동온동 드르니마을을 오고 가는 총 길이 3.6㎞ 구간에 조성됐다.
군은 올 11월께 정식 개장을 목표로 마무리 공사를 진행 중이며 입장료는 1만원으로 책정했다.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입장료의 50%는 철원사랑상품권으로 돌려준다.
이현종 군수는 “한탄강 주상절리길을 통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된 한탄강 협곡을 감상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소이산 모노레일과 철원역사공원 등의 완공을 서둘러 철원의 관광지도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철원=김대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