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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춘천]“중재절차 진행중 문학상 수상자 일방 발표”

김유정문학촌발전추진위원회 입장문 공개

시민운동본부 “일정 맞춰 정상적 추진” 반박

[춘천]속보=김유정문학촌발전추진위원회(이하 발추위)가 10일 김유정문학상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하며 김유정문학상지키기시민운동본부(이하 시민운동본부)의 주장을 재반박했다.

발추위는 이날 김유정기념사업회가 발표한 김유정문학상 수상자(본보 지난 2일자 21면 보도)와 관련해 '김유정문학상 바로잡기 합동기자회견'을 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재확산 등의 상황을 고려, 기자회견을 보류하는 대신 입장문을 공개했다.

발추위는 “기념사업회는 김유정문학촌의 고유 업무에 해당하는 김유정문학상과 관련해 어떤 자격도 갖지 못한다”며 “발추위와 중재 절차가 진행중이던 상황에서 일방적으로 수상자를 발표하는 것은 신의성실에 반하는 행위”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시민운동본부 관계자는 “지난 2월 한국수력원자력(주)한강수력본부와 논의했던 추진 일정에 맞춰 문학상 운영위원회를 정상적으로 추진했다”고 반박했다.

한편, 발추위는 이번 입장문에 “한국작가회의 강원지부, 춘천작가모임, 춘천민예총 문학분과, 문화커뮤니티 금토, 문화창작소, 강원사진연구소, 청풍김씨 문중 대표가 동참했다”고 밝혔다.

이현정기자 together@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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