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 모바일 구독자 240만
정치일반

'출구조사 압승' 오세훈 눈시울 붉혀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7일 재보선 출구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에 압승을 거두는 것으로 예측되자 "지지·성원해준 유권자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이날 오후 8시 15분 국민의힘 당사에서 지상파 3사의 4·7 재·보궐 선거 출구 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 담담한 표정으로 이같이 밝혔다.

오 후보는 와인색 넥타이에 정장 차림으로 오후 7시 57분께 국민의힘 중앙당사 3층 강당에 꾸려진 개표 상황실에 등장했다. 의원들은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격려와 환호의 박수를 보냈고, 오 후보는 자리를 돌며 한 명 한 명 '주먹 악수'를 했다.

오 후보는 상기된 표정으로 두 손을 무릎 위에 모은 채 조사 결과를 기다렸다.

서울에서 20% 포인트 이상의 큰 격차로 민주당을 따돌렸다는 결과에 일제히 환호성과 박수가 터졌다. 오 후보는 두 눈을 질끈 감았다가 감격한 듯 고개를 떨궜다.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감격에 젖은 오 후보의 손을 번쩍 잡아들고 '승리의 만세'를 했다. 오 후보는 의원들과 언론을 향해 90도로 거듭 허리를 숙였다.

비대위원들과 의원들은 환한 얼굴로 '승리의 주역' 김 위원장을 향해 "그동안 고생 많으셨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원선영기자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