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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벌써부터 21대 총선 사무실 물색 표밭 다지기 돌입

21대 총선 분위기 조기 점화

일부 주자들 지역구 출마 채비

현역 맞설 경쟁자 이름 거론

당내외 피말리는 접전 예고

도 정치권이 2020년 4월 총선 모드로 빠르게 전환하면서 각 지역구에서 벌써부터 '영역 다툼'이 표면화되고 있다. 제21대 총선 조기 점화에 기름을 부은 것은 6·13 지방선거다. 지선 결과에 따라 일부 후보군은 탄력을 받았다. 반면 지역구 성적표가 좋지 않는 현역 의원을 비롯한 후보군은 벌써부터 전전긍긍하는 모양새다.

더불어민주당 도당위원장인 심기준(비례대표) 의원은 2년 뒤 총선을 대비해 사무실을 물색하는 등 지역구 출마 채비에 한창이다. 심 의원은 자유한국당 김기선 의원의 지역구인 원주갑 출마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현 민주당 원주갑 지역위원장인 권성중 변호사와의 공천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권 변호사는 2016년 총선 당시 김기선 의원과 피 말리는 접전 끝에 석패했었다. 민주당 송기헌(원주을) 의원도 앞서 두 번이나 맞붙었던 한국당 이강후 전 의원을 비롯해 원강수 원주을 당협위원장 등과의 승부를 준비 중이다.

현역 의원들과 총선에서 맞붙을 경쟁자들의 이름도 벌써부터 거론되고 있다. 춘천에서는 허영 민주당 춘천지역위원장과 육동한 강원연구원장 등이 차기 총선 주자 물망에 오르고 있다. 강릉에서는 과거 권성동 의원과 맞붙었던 송영철 변호사를 비롯해 최명희 강릉시장 등이 점쳐지고 있다. 속초-고성-양양의 경우 이번 지선 민주당 공천에서 떨어진 최상용 전 국회의장 정책비서관과 지난 총선에서 낙선한 김주학 전 농협 강서공판장 사장, 정문헌 바른미래당 공동도당위원장, 오세인 전 광주고검장 등의 출마가 예상된다.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에서는 김연식 전 태백시장과 정선 출신 원경환 강원지방경찰청장이, 동해-삼척은 삼척 출신의 현역 군 고위장성의 이름이 나온다. 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에서는 민주당 조일현 전 의원과 한국당 한기호 전 의원, 양구 출신 정만호 도경제부지사 등도 거론되고 있다.

서울=홍현표기자 hphong@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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