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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한국 단거리 육상 간판 박태건(27·강원도청) 전국체전 2관왕

전국체전 금 37 은 44 동 53개 획득 종합 13위

박태건(27·강원도청 오른쪽))이 15일 전북 익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99회 전국체육대회 육상 남자일반부 200m에서 대회 신기록으로 종점을 들어오고 있다. 연합뉴스

중반에 접어든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도선수단이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도선수단은 대회 나흘째인 15일 전북 익산 전국체전에서 금메달 37개. 은메달 44개, 동메달 53개로 종합점수 5,780점을 획득, 종합 13위를 달리고 있다.

 한국 단거리 육상 간판인 박태건(27·강원도청)의 날이었다. 박태건은 익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남자 일반부 200m 결승에서 20초66을 기록하며 대회신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라인을 통과했다.

 앞서 열린 100m경기에도 동갑내기 라이벌 인간 탄환 김국영(광주광역시청)을 따돌리며 우승을 차지한 박태건은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정선 군청 임찬호는 이날 남자 일반부 400m 허들 결승에서 51초08을 기록, 개인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임찬호는 전날 400m 결승에서 은메달을 수확하며 도선수단 메달획득에 기여했다.

 김근준(양구고)은 남원 춘향골 테니스장에서 열린 남자 고등부 개인전 단식 결승에서 김기범(삼일공업고)을 2대0(6대0 6대1)으로 제압하며 우승했다. 박영균(강원체고·3년)도 자전거 남고부 스크래치에서 금메달을 획득,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한국 남자 투척의 간판 최종범(영월군청)은 원반 던지기에서 개인신기록을 세운 이현재(용인시청)에게 아쉽게 패하며 은메달에 그쳤다. 삼척 원덕고의 이상민(3년)은 15일 군산 카누경기장에서 열린 남고부 c-1 200m 결승에서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상민은 이틀전 열린 c-2 1,000m 결승에서 동료 차태병과 출전해 은메달을 합작하기도 했다. 이로써 원덕고는 지난 대회에서 같은 종목에서 동메달의 그친 아픔을 씻어냈다. 가산점이 높은 단체전 활약도 눈부셨다. 강릉영동대는 15일 익산야구장에서 열린 야구 남자 일반부 8강전에서 제주를 6대5로 이겨 4강진출이 확정됐다. 앞서 강릉고(남자 고등부)도 지난 14일 대구고 꺽고 오는 17일 광주제일고와 4강전을 준비중이다.

김지원기자 ji1@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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