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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5·18 폄훼 발언' 파장 해당 의원 제명 목소리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15일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방문해 5·18 민주화 운동에 대한 부적절한 발언을 한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들의 의원직 제명을 촉구했다.

국회의원 143명 규탄토론회

시도의장협 사퇴·제명 촉구

자유한국당 일부 국회의원의 '5·18민주화운동 폄훼 발언'파장이 계속되고 있다. 이들 의원에 대한 국회의원직 사퇴 요구도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소속 국회의원 143명은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국당 일부 의원의 '5·18 망언'을 규탄하는 국회 토론회를 공동 주최했다.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 대표인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 주도로 열린 토론회에는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와 민주당 홍영표·민주평화당 장병완·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 등 여야 4당 지도부가 나란히 참석했다.

토론회 참석자들은 한국당이 지지자 눈치를 보며 이른바 '망언 3인방'을 제대로 쳐내지 못하고 사실상 극우 정치를 하고 있다며 김진태·김순례·이종명 의원을 국민의 힘으로 국회에서 퇴출하겠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도 논란을 일으킨 한국당 국회의원들의 의원직 제명을 촉구했다. 협의회는 이날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 초입에서 5·18 망언 규탄대회를 열었다. 협의회장인 송한준 경기도의장은 “역사를 부정하고 모독한 당사자는 사죄해야 한다”며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 의원은 의원직에서 물러나고 지만원은 반드시 처벌받아야 한다”고 했다. 한금석 도의장을 비롯한 전국 시·도의장들은 망언 논란 국회의원들의 사퇴와 제명을 요구하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서울=원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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