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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정부 “추경 검토” 밝히자 道 긴급 국비 확보 대책 회의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검토에 따라 도가 긴급 국비 확보 회의를 열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도에 따르면 최문순 지사와 김성호 행정부지사, 정만호 경제부지사 및 실·국장 등은 지난 21일 오후 늦게 긴급 국비 확보 회의를 실시했다. 이날 회의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회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의 답변을 통해 추경 편성 검토 의견을 밝힘에 따라 마련됐다.

홍 부총리는 국제통화기금(IMF) 조사단이 한국이 경제성장률 2.6%를 달성하려면 정부의 재정보강인 추경이 필요하다는 권고에 따라 이같은 의사를 밝힌 것. IMF 권고대로 한다면 정부 추경은 9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에 따라 도는 이날 1시간여에 걸쳐 정부 방침에 맞춰 미세먼지와 일자리 창출, 경제 활력 방안 등을 중심으로 국비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또 이날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다음달 초 2차 회의를 갖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정부 추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긴급 회의”라며 “강원도형 미세먼지 저감 방안 등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했다. 다음 달 2회 추경을 앞둔 도는 정부 추경 편성에 따라 3회 추경도 진행할 방침이다.

신형철기자 chiwoo1000@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