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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내년 도정방향 `민본경제<民本經濟>'

도정보고회서 고사성어 거론

도 무게중심 평화→민생 이동

시불가실·마부정제 표현 등장

강원도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내년 도정목표를 점검하면서 의미심장한 고사성어를 꺼내들었다.

도는 10일 오후 도청 신관 대회의실에서 내년에 추진할 신규 시책 발굴을 위한 '2020년 주요 도정 보고회'를 열고 내년 도정 방향을 '민본경제(民本經濟)'로 정했다.

강원도정의 무게중심이 평화에서 민생으로 이동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도는 오랜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경제활력 제고, 혁신을 통한 성장, 재도약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이를 위해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현 경제진흥국을 분리·확대해 일자리국과 첨단산업국을 신설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내년 도정목표를 설명하면서 시불가실(時不可失·때를 놓쳐서는 안 된다)과 마부정제(馬不停蹄·지난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정진한다)라는 표현도 등장했다. 민선 7기 3년차에 접어들며 내년을 공약이행, 현안 해결, 역점사업 추진의 골든타임으로 본 것이다.

이에 따라 도는 내년 전기차 생산 안정화, 수소산업 인프라 조성, 청년·여성·노인·장애인 등 일자리 확대, 강원SOC 정부정책화, 평화경제 대응, 관광거점화, 올림픽 유산 창출, 대형·복합 재난 대응 역량 강화를 내년 전략 목표로 세웠다.

최문순 지사는 “난제 해결을 위한 돌파력, 미래성장동력 발굴 등을 바탕으로 글로벌 수준의 지방정부로 성장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최기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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