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기업이 생산한 '처음처럼'이 일본 소주라는 잘못된 주장이 확대·재생산되면서 주류시장의 거래질서가 무너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자유한국당 권성동(강릉) 국회의원은 10일 국세청 국정감사에서 “'처음처럼'이 일본 소주라는 허위 사실이 퍼져 매출이 40% 감소하는 등 지역경제에 막대한 피해를 미치고 있다”며 “'처음처럼'은 롯데주류 강릉공장에서 생산하는 술이고, 강릉공장은 강릉세무서 세수의 34.2%를 납부하는 지역 대표 향토기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잘못된 정보가 확대·재생산되고 경쟁업체 등이 이를 조장할 가능성이 있는데도 국세청이 이를 방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원선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