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회 제286회 정례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도의장 정무특별보좌관 자리를 두고 또 다시 갈등이 발생했다. 도의장 정무특별보좌관에 대한 이견은 더불어민주당 35명, 자유한국당 11명 등 전형적인 '여대야소' 지형에서 지난해말 도입 초기부터 마찰을 빚어 온 문제다. 심상화(자유한국·동해)의원은 8일 열린 운영위원회(위원장:원태경) 의회사무처 행정사무감사 자리에서 “정무보좌관의 독립된 공간이 만들어지는 것과 관련해 운영위원회에 왜 협의하지 않았느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무보좌관을 채용할 때도 동의를 얻지 않았다. 현재 하고 있는 업무가 어떤 것이냐”고 질문하면서 감사 자리에 출석할 것을 강한 어조로 요구했다.
이에 대해 최성철 강원도의회 사무처장은 “도의회 사무실 공간운영에 관한 것은 의회 운영과는 별개이기 때문에 운영위원회에 보고할 일이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이하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