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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춘천갑 여론조사]허영 `3040' 김진태 `60대 이상' 우세 2개 권역 모두 허 후보 높아

민주당 허영 44.2% vs 통합당 김진태 37.3% 오차범위내 접전…정의당 엄재철 6.0%

4년 만에 춘천갑 선거구에서 다시 만난 더불어민주당 허영 후보와 미래통합당 김진태 후보는 오차범위내 접전 양상을 보였다.

허 후보는 춘천갑 선거구 응답자의 44.2%, 통합당 김진태 후보는 37.3%의 지지를 받아 허 후보가 6.9%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그러나 격차는 오차범위(±4.4%포인트) 안에 포함된다. 이어 정의당 엄재철 후보는 6.0%의 지지를 받았다.

허 후보와 김 후보의 지지도 차이는 연령대별로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허 후보는 30대(62.9%), 40대(61.2%)에서 전체 응답자 중 과반 이상의 지지를 받았다. 18~29세(38.6%), 50대(46.2%)에서도 타 후보들보다 높았다. 김진태 후보는 전체 연령대 중 60대 이상(65%)에서 높은 지지율을 끌어냈다. 적극적 투표의향층에서는 허 후보 48.2%, 김 후보 40.8%로 전체 결과와 큰 차이는 없었다.

지역별로는 2개 권역 모두 허 후보가 높았다. 강남동, 남면, 남산면이 포함된 제1권역에서 허 후보는 46.3%, 김 후보는 37.1%의 지지를 각각 받았다. 교동, 근화동, 퇴계동이 포함된 제2권역에서도 허 후보 42.3%, 김 후보는 37.4%다.

정당지지도 또한 민주당이 43.9%로 통합당(31.7%), 정의당(6.9%)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비례대표 지지 정당으로는 순서가 바뀌었다. 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25.3%로 가장 높고, 더불어시민당 21.4%, 정의당 11.5% 순이다. 춘천시 일부 읍·면·동이 철원, 화천, 양구와 묶이게 된 선거구 획정 책임에 대해선 '민주당, 통합당 모두'라는 응답이 50.9%로 가장 높았다.

강원일보와 KBS춘천, 춘천MBC는 지난 28, 29일 이틀간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주)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 춘천갑(503명)과 원주 갑(502명), 강릉(503명)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유선RDD와 무선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 면접조사를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3개 선거구 모두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춘천갑은 유·무선 비율은 각각 10%·90%, 응답률은 23%였고, 원주갑은 유·무선 비율 7%·93%에 응답률 16.4%였다. 강릉은 유·무선 9%·91%에 응답률 23.2%였다. 올해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다. 자세한 사항은 강원일보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하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