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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원일보 DB

한은 소비자 동향조사 2개월 연속 심리지수 상승세
주택가격전망지수 오르고 미분양 9개월째 줄어들어
전문가 “코로나 확산세 주춤… 긴급재난지원금 등 효과”


강원경제가 코로나19의 영향에서 벗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소비심리가 개선되고 각 시·군의 미분양 아파트가 급속도로 줄면서 강원도가 침체의 늪에서 탈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은행 강원본부가 29일 발표한 '6월 강원지역 소비자 동향조사'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85.8로 전월 대비 3포인트 올랐다. 상승폭은 지난달(6.5포인트)보다 줄어들었지만 2개월째 개선 흐름을 보였다. 강원지역의 6월 CCSI는 전국 평균보다도 4포인트 높았다. 수도권과 달리 집단감염이 나타나지 않고, 해외여행이 막힌 관광객들이 동해안으로 몰리면서 소상공인 매출도 회복되고 있다. 코로나 확산세가 주춤하고 긴급재난지원금과 같은 정책적 대응, 주가 상승 등이 영향을 미친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주택가격전망지수가 한 달 새 14포인트 올랐다.

이는 정부의 수도권 부동산 규제정책의 영향으로 외지 투자수요가 유입된 영향으로 분석됐다.

실제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올 5월 말 기준 도내 미분양 아파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월에 비해 272세대 감소한 3,470세대였다. 이는 2018년 1월(2,693세대) 이후 가장 적은 규모다. 지난해 9월(7,797세대) 이후 9개월 연속 감소세다.

지역별로는 속초지역의 미분양이 585세대로 한 달 새 145세대 줄면서 감소폭이 가장 컸다. 춘천시 미분양은 199세대로 전월보다 25세대 줄었다. 원주의 경우 단계동·태장동 일대의 미분양 해소로 31세대 감소한 22세대에 불과했다. 이 밖에 동해(468세대)와 고성(509세대)도 각각 20세대, 23세대씩 감소했다.

성병묵 한은 강원본부 경제조사팀장은 “코로나 확산세가 3~4월만큼 심각하지 않았던 것이 소비심리 회복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며 “그러나 소비심리가 아직 코로나 발생 전으로까지 회복되지 않은 만큼 진정 국면에 접어들도록 지속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하림·윤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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