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道 특보단 교체 앞두고 적임자 찾는데 난항
여성특보 1명으로 줄고 과학기술특보 신설
속보=최문순 지사의 특별보좌관단 교체(본보 지난 7일자 3면 보도)를 앞두고 강원도와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은 별정 5급이자 상근직인 정무특보 적임자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도와 도당 등은 기존 정책특보를 정무특보로 전환하면서 정무 감각 및 판단력이 뛰어난 인물을 물색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후보를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최 지사 임기 '마지막 특보'라는 점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새로 임명되는 정무특보는 비상근 특보와 달리 3선 최문순 지사의 2년여 남은 임기를 함께 마무리할 가능성이 높다. 다시말해 최 지사 이후를 보장받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또 2022년 지방선거 출마를 고민하는 인사의 경우 정무특보가 정치 경력에 장점이 될 수 있지만 임기 도중 그만둬야 하기 때문에 최 지사 보좌를 끝까지 할 수 없다는 부담도 존재한다.
10명의 특보단 규모는 일부 축소 및 신설 등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 현재 3명인 여성특보는 1명으로 줄고, 교육특보 대신 과학기술특보가 신설된다. 일자리특보는 일자리재단이 설립되면서 자연스럽게 없어진다. 이와 함께 도당과 곽도영 강원도의장 간의 이견으로 2개월 이상 공석인 강원도의회 정무보좌관직에 대한 인선도 이번 특보단 인사와 함께 마무리될 전망이다. 도당과 곽 의장이 각각 추천했던 인물 외 제3의 인물이 임명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이하늘기자 2sky@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