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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알펜시아리조트 돈내기골프 간부 특권 남용·도덕적 해이”

속보=알펜시아리조트 일부 간부가 상습 무료 라운딩과 돈내기 골프를 했다는 의혹(본보 지난 14일자 5면 보도)이 제기되자 강원도내 시민사회단체와 야권에서 질타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국민의힘 강원도당은 14일 논평을 통해 “빚덩어리 알펜시아의 공기업 간부들이 이러한 특권남용과 도덕적 기강해이를 보였다는 사실에 비애를 느낀다”며 “알펜시아 공개매각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어 우려스럽다”고 규탄했다.

이어 “알펜시아 정상화는 10년전 이광재 전 지사와 최문순 지사의 공약이었다”며 “이번 사태는 근본적으로 민주당 도정이 10년간 알펜시아 정상화를 매듭짓지 못하고 끌어왔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고 비판했다.

정의당도 “매각으로 고용불안에 떨고 있는 노동자들이 거리로 내몰려 투쟁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고위 간부들은 무료 라운딩과 돈내기 골프까지 즐겼다는 것에 분노 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고위 간부들에 대해 강력한 징계가 내려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강원평화경제연구소는 “최문순 지사는 특별지시를 통해서라도 일벌백계(一罰百戒)할 의지를 갖고 엄정한 처리를 주문하고 도민 앞에 투명한 보고를 명해야 할 것”이라며 “강원도의회는 ‘행정사무 조사권’을 발동해서라도 진상규명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하늘기자 2sky@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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