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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강원도의회 메타버스 플랫폼·원어민교사 초청 예산 삭감

예결특위 내년도 도교육청 당초예산 56억1,200만원 감액 처리

오늘 알펜시아진상규명특위 결의안 심사 두고 여야 갈등 예고

강원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반태연)가 강원도와 강원도교육청의 내년도 당초예산안 심사를 마무리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8일 제7차 회의를 열고 3조3,655억원 규모로 편성된 강원도교육청 2022년도 당초예산안을 심사한 결과 56억1,200만원을 감액 처리했다.

예결위 본심사에서는 교육위원회 예비심사 결과를 대부분 수용했다. 주요 삭감 내용은 △메타버스 진로교육 플랫폼 구축 및 운영 28억원 △제진역 통일로가는 평화열차 체험장 운영 3억5,000만원 △원어민영어보조교사 초청 21억원 등이다. 삭감분 56억원은 내부유보금으로 돌렸다. 반태연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침체된 강원도 민생경제를 살리고 교육현장에서 학생들의 건강을 지키는 것에 중점을 두고 심사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지난 7일에 이어 이날 강원도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추가로 발생하면서 도의회 전체 직원 119명 및 예결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전원 검사를 받았다. 9일 오전 결과가 나오는 대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9일 예정돼 있는 운영위원회 제3차 회의와 10일 제3차 본회의는 일정대로 소화한다. 특히 운영위원회 회의에서는 도의회 인사권 독립을 위해 마련된 조례 제·개정안 등 18건을 심사한다. 동시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제출한 '알펜시아 매각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심사, 여야 갈등이 빚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하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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