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정치
6·1 지방선거 선거광고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강원도지사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14일 원주에서 열렸다. 이 후보와 행사에 참석한 박홍근 원내대표,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국회의원들이 함께 6.1지선 승리를 다짐하며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원주=박승선기자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강원도지사 후보가 14일 원주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대대적인 세 몰이에 나섰다.

중앙당 지도부들이 대거 참석해 강원특별자치도 법안의 5월 통과를 재차 약속하고,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에게 공세를 퍼붓는 등 이 후보에게 힘을 실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개소식에 참석해 "강원특별자치도법안이 1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의결을 앞두고 있다"며 "국회 제1당의 원내대표로서 5월 본회에서 통과를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특별자치도로 강원 전성시대 열어갈 일꾼이 바로 이광재다. 당의 지원과 이광재가 약속한 5대 비전이 더해진다면 강원도는 현실적 미래까지 열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 선대위의 공동위원장을 맡은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도 "강원도를 앞으로 어떻게 바꿔 나갈지는 부지런한 이광재 후보가 벌써 다 준비했다. 모두 공감하는 내용이고, 특히 광역, 특별시 없는 강원도를 특별자치도로 만들어 지역발전의 기틀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의 경쟁상대인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도 직격했다.

박 위원장은 "정말 이해가 안되는게 하나 있는데 이광재 후보를 어찌보고, 국민의힘에서 김진태 후보를 내세웠나 싶다. 김진태 후보가 어떤 사람이냐. 5.18 사태 당시 북한 침투설을 끊임없이 제기한 사람이다. 이미 사과했다고 하지만 공천이라는 절대절명의 위기 앞에서 한 사과는 진정한 사과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또 "이 분은 후보직을 사퇴하는 것이 진정한 사과 아니겠느냐. 이준석 대표에게 요청드린다. 광주 망언을 한 강원지사 후보를 사퇴시켜라"라고 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에 대해서도 "문제되는 사람이 또 있는데 강릉에서 4선이나 한 권성동 의원"이라며 "민주당 비판하려거든 이준석 대표부터 징계하라고 했더니 성상납은 사생활이라고 한다. 이런 수준이하의 인물들을 강원도에서 몰아내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이번 선거에서 승리해야 한다"고 했다.

우상호 공동선대위원장 역시 "전국적 지탄을 받는 인사가 도지사 후보로 나왔는데 강원도민들이 이를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이고, 대통령이 국민의힘이니까 같은당인 김진태 후보를 뽑는다면 강원도의 수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후보는) 같은 당 안에서도 지탄을 받은 사람이다. 맨 처음 강원도 '윤핵관'들이 김진태 후보 안된다고 공천에서 짤렸는데 살아나서 후보가 됐다.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 싸움꾼을 뽑으면 되겠느냐. 잘 준비된 정책과 경륜, 빛나는 아이디어를 갖춘 사람이 도지사 해야 하는게 당연하지 않느냐"고 했다.

또 "지난번 대선에서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아 23만표 차이로 졌지만 이번 강원도지사 선거만큼은 꼭 승리로 만들겠다. 기죽지 마시고, 이 정도 '상품'을 못팔면 가게 문 닫아야 한다. 상품 좋으니까 힘을 내서 강원발전을 이룰 사람, 이광재 한번 만들어 봅시다"라고 했다.

허영 도당위원장은 "이광재 후보의 운명을 건 도지사 도전에 가슴이 울컥하기도 한다. 이제는 이광재 개인의 노력이 아니라 여기 오신 한 분 한분이 이광재가 되어 뛰어달라"고 호소했다.

더불어 "(김 후보는) '깜'이 안된다. 이광재 후보는 김 후보가 할 수 없는 강원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했다.

성경륭 공동선대위원장은 "이광재 후보는 이미 잘 준비돼 있다. 강원도민과 민주당을 지지하는 국민들의 힘이 필요하다. 이광재가 당선되면 그동안 강원도에 한번도 존재하지 않았던 일들이 무수히 일어날 것이다. 큰 지지와 성원을 부탁한다"고 했다.

조정래 작가는 "'이광재'에 대해서 10시간쯤 말할 수 있지만 꾹꾹 눌러서 참고, 우리에게 가장 절실하고 절박하고 절대적인 구호 셋을 선창하겠다. 나가자, 싸우자, 이기자"라고 응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원주에 있는 자신의 원주선거사무소 연락소에서 개소식을 열었다. 공식 선거사무소는 춘천에 열었지만 자신의 옛 지역구이자 역대 선거에서 상대적으로 민주당 지지세가 비교적 높았던 원주에서 개소식을 개최했다.

춘천캠프와 강릉 후원회사무실에 이어 원주 개소식으로 강원도 전역을 아우르는 캠프를 출범시켰다.

공동선대위원장은 박지현 비상대책위원장과 4선의 우상호 국회의원, 성경륭 전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이다.

박지현 비대위원장은 원주 출신이고, 지난 3.9대선 패배 이후 당의 구원투수로 뛰고 있다.

철원 출신의 우상호 의원은 이 후보와 오랜 인연을 가진 인물로 대선 직후 이 후보의 도지사 출마를 요청하기도 했다.

성경륭 전 이사장은 노무현 정부에서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을 지내 이 후보와 함께 일했다.

이광재 후보는 "요즘 가슴뛰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들만의 리그가 아니라 주민들과 만나면서 내가 누구와 함께 해야하는지 깨닫고 있다"며 "반드시 김진태 후보를 꺾고 승리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강원도당위원장인 허영(춘천 갑) 의원과 송기헌(원주 을) 의원, 후원회장인 김병주(비례) 의원을 비롯해 김진표· 홍영표·박광온·진선미·변재일·강병원·박주민·김영배·김승원·권인숙·양이원영·이수진·장철민·신현영·최혜영·강득구·유정주·이수진 국회의원 등 30여명의 현역 의원들이 참석해 세를 과시했다.

또 조정래 작가와 김초혜 시인, 이상해(개그맨)·김영임(국악인) 부부, 이강원 주미강원도민회특별회장, 명계남 전 노사모 대표, 이창복 전 의원, 정덕희 교수, 최윤 강원민주재단 이사장 등도 함께 했다.

이날 개소식에 앞서서는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원주를 방문, 오찬을 함께 하며 이 후보를 격려했다.

원주=원선영 기자

Copyright ⓒ Kangwonilbo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