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인물

◇춘천 출신의 첫 고향 법원장으로 임명된 성지용 춘천지방법원장. 박승선기자

성지용(56·연수원 18기·사진) 제49대 춘천지방법원장이 13일 취임했다. 1945년 개원 이후 75년 만의 첫 춘천 출신 원장이다. 취임사에서 `사법부의 신뢰 회복'과 `정성이 깃든 명확한 판결'을 강조한 성 원장은 춘천교대부설초교와 춘천중, 춘천고,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제28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1992년 창원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판사, 서울고법 판사, 대전지법 수석 부장판사, 서울고법 부장판사 등을 역임했다.

춘천 출신 첫 지법원장 부임
선거연령 하향 등 선거 이슈
투명하고 따뜻한 법원 다짐


-춘천 출신 첫 지법원장으로 부임 소감부터 말씀해 달라

“어릴 적 초등학교를 다닐 때부터 법원을 보고 자랐다. 그동안엔 판결에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해 고향 지원을 꺼렸는데 이렇게 푸근하고 안정적인 마음일 줄 알았다면 미리 지원하지 않았던 것이 후회될 정도다.”

-원장으로서의 신념은

“법에 근거한 공정하고 독립적인 재판을 통해 국민에게 믿음을 주는 법원을 만들어야 한다. 사법농단 등으로 인해 떨어진 신뢰의 회복은 절차의 투명성과 함께 어떠한 외부적 영향을 받지 않는 판결에서 비롯된다고 본다.”

-재임기간 청사 이전 준비로 분주할 것 같다

“통상 2년의 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하는데 그 기간 청사 이전이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소임을 다하겠다. 춘천시와의 협의에 성실하게 임해 법원이 주민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계기가 되도록 하고 싶다.”

-곧 총선이다

“선거연령이 18세로 하향 조정되고, 춘천시의 분구 등 이슈 속에 치러지는 이번 선거가 부담스럽기는 하다. 곧 강원도선거관리위원장이 될 텐데 법에 근거한 냉정하고도 신속한 판결이 공정한 선거를 돕는 길이라고 본다.”

-취임사에서 `일과 삶의 균형'을 강조했다

“판사와 법원 직원이 먼저 건강한 정신과 함께 행복감을 느껴야 국민의 마음을 진심으로 위로할 수 있다. 우애와 인정이 넘치는 따뜻한 법원이 되도록 내부 결속을 다져 나가겠다는 마음이다.”

이무헌기자 trustme@kwnews.co.kr



Copyright ⓒ Kangwonilbo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