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21일 대폭 오른 가운데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공세에 다시 하락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26.08포인트(1.10%) 하락한 2,337.83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2,340선이 무너진 것은 올해 처음으로 지난해 9월6일(2,319.82) 이후 9개월여 만에 가장 낮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5포인트(0.01%) 오른 2,364.16으로 출발해 외국인과도기관의 매도 공세로 우하향 곡선을 그렸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94억원과 3,10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95포인트(1.66%) 하락한 826.22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7포인트(0.15%) 오른 841.44로 개장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44억원과 176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133억원을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7.7원 오른 1,112.8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남궁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