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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이코노미플러스]일자리 우수기업 인증 비결은 해외시장 개척·직원복지 개선

◇강원도 일자리 우수기업 인증서 수여식이 지난 5일 춘천 베어스호텔에서 송석두 행정부지사, 한금석 도의장, 20개 우수기업 대표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신세희기자

휴젤 등 도내 20개의 중소기업이 도의 일자리 우수 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올해 선정된 기업들은 최근 2년간 고용 증가율이 평균 90%에 달할 정도로 일자리 창출력이 뛰어났다. 지역별로는 춘천 5곳, 원주 4곳, 횡성 3곳, 홍천 2곳, 강릉·삼척·평창·영월·동해·철원 각 1곳이었다. 인증 기업 중 고용 증가율이 100% 이상인 곳은 원주 영남유리산업(대표:김영석), 춘천 크린산업(대표:이미옥), 삼척의 펜스제조업체인 호산(대표:조현득), 평창 구수담영농조합법인(대표:백승석), 동해 수산물가공기업인 화남인터내셔날(대표:정훈) 등이었다. 영남유리산업은 매출액의 5~8%를 연구개발비에 투자하며 국내 최초 스테인리스 프레임의 단열제품을 개발, 최근 6년간 매출액이 600% 이상 성장했다.

해외시장 개척으로 일자리를 창출한 기업도 상당수였다. 춘천의 바이오기업인 휴젤(대표:손지훈)과 한국코러스(대표:황재간), 원주의 콘택트렌즈 제조업체인 네오비전(대표:김경화), 홍천의 산돌식품(대표:이호성), 쌀 가공업체인 세준에프엔비(대표:박승용), 횡성의 웰파인(대표:손일권), 철원 케이엠헬스케어(대표:신병순)는 직수출 확대, 해외법인 설립으로 성장했다. 특허 획득 등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대기업 판로 개척에 성공한 횡성 종이컵 제조업체인 성우엔비테크(대표:양철), 원주 인삼제품 제조업체인 팜텍코리아(대표:김수철)도 있었다. 특히 횡성 커피원액 제조업체인 넥스트 바이오(대표:신언무)는 세계 최초로 18도 이하 차가운 물로 고농도 콜드브루 커피원액을 추출하는 공정을 개발해 대기업에 공급하며 고용인원이 7배 늘었다.

직원 복지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들도 눈에 띄었다. 춘천의 월드케미칼(대표:박재희)과 메디안디노스틱(대표:오진식), 원주 그랜드(대표:염성도), 강릉 학산(대표:김용덕)은 각각 기숙사, 학자금 제공, 장기근속 유도를 위한 공제사업 지원 등을 하고 있다. 영월 샤인정보통신(대표:정은경)도 차량번호인식서비스 등을 개발해 특허를 획득하며 군지역에서 고용을 늘려 나갔다.

최정집 도 경제진흥국장은 “고용환경개선자금, 세무조사 면제 등 직간접 지원으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하림기자 peace@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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