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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시사 경제 용어]가격파괴·공동구매

유통업체 과열경쟁으로 인한 가격인하

두명 이상 소비자가 함께 제품 사는 것

■가격파괴=유통·제조업체 등이 전략적으로 가격을 낮춰 판매경쟁에 나서는 현상을 의미한다. 전자상거래가 발전하면서 유통부문 비용이 크게 절감된 데 따른 것이다. 이는 기존의 수요와 공급의 원리에 따른 가격개념을 파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과거 엔고 여파로 일본의 국내물가가 오르자 수입상품의 대형 할인점 유통을 통해 가격을 떨어뜨리면서 가격파괴라는 용어가 등장했다. 더욱이 외국 유통전문 할인점이 국내로 진출하면서 가격파괴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이와 함께 맞춤형 쇼핑 시대가 도래하면서 소비자가 구매를 희망하는 상품의 조건과 가격을 제시하면 이에 공급자가 중개자 없이 공급하는 역경매제의 등장도 이 현상에 속한다.

■공동구매=둘 이상의 소비자가 필요한 제품을 공동으로 구매하는 것을 말한다. 특히 인터넷 전자상거래의 발전된 거래 형태로 구매자들이 물건을 단체로 구입하면서 가격 협상력으로 기존보다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이는 대량구매를 통한 차별적인 가격 할인으로 다수의 구매자를 끌어들일 수 있는 온라인 서비스를 조합한 새로운 형태다. 공동구매가 전통적 상거래와 상이한 점은 판매자 중심의 상품 판매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축이 이동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점에서 더욱 많은 소비자에게 판매자가 다가서고 있고 인터넷을 통한 공동구매의 확산은 기존 판매 방식에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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