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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도내 취업자 5명 중 1명은 원주서 일해

지난해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춘천·강릉·동해·속초 등 뒤이어

농업 분야 9만3,000명 최다 기록

지난해 하반기 도내 취업자 5명 중 1명은 원주에서 일자리를 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에 따르면 이 시기 원주지역 취업자 수는 총 17만7,500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도내 전체 취업자 82만명 중 21.6%가 원주에 집중된 셈이다. 이어 춘천(14만3,700명), 강릉(10만9,100명), 동해(4만5,400명), 속초(3만9,900명), 홍천(3만7,500명), 삼척(3만4,800명) 순이었다. 양구의 경우 도내에서 가장 적은 1만1,300명의 취업자를 배출하는 데 그쳤다.

산업별로는 농업 분야 취업자가 9만3,000명(11.3%)으로 가장 많았다. 농업 종사자 비율이 높은 도내 산업 특성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됐다. 그러나 도내 농업 분야 취업자 규모는 전년 동 분기(10만1,000명)보다 7.9% 줄었다. 이는 농촌지역 고령화에 의한 농업 포기, 전업 농가 등이 증대된 여파로 해석된다.

농업 다음으로는 음식점 및 주점업(7만2,000명)과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7만1,000명) 분야 취업자 수가 각각 8.7%와 8.6%를 차지했다.

한편 지난해 하반기 도내 전체 취업자 수는 전년 동 분기에 비해 1,000명가량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윤종현기자 jjong@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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