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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취업자 1년새 3만명 줄어
60세 이상은 2만1천명 늘어나
1분기 실업률 6.8% 전국 최고


올 4월 도내 실업률과 실업자 규모가 역대 최고치로 치솟았다. 15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 4월 기준 도내 실업률은 전년 동월 대비 0.5%포인트 상승한 3.5%로 조사됐다. 이는 4월 기준으로 관련 통계작성이 시작된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올 1분기 도내 실업률도 6.8%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 분기별 최고치를 찍었다.

실업자 수 역시 최대 규모를 갈아 치웠다. 같은 달 도내 실업자 수는 1년 전보다 5,000명이 늘어난 총 3만명으로 이 역시 월별 실업자 통계집계 이래 20년 만에 가장 많은 인원이다.

통계청은 실업률·실업자가 증대된 원인으로 이 시기 공무원 시험 등 공공일자리를 향한 취업활동이 활발했던 점을 들었다. 공무원 시험에서 탈락한 취업준비생들이 대거 실업자로 흡수됐다는 것으로 지자체가 제공한 일자리 의존도가 높은 도내 고용시장의 한계점을 여실히 보여줬다.

다행히 고용률은 상승했다. 실제 같은 달 도내 고용률은 전년 대비 1.9%포인트 오른 63.8%로 집계됐다. 지자체 노인일자리 사업 효과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연령대별로 보면 60세 이상 고령취업자(21만4,000명)는 1년 새 2만1,000명이 증가했다. 반면 20~29세 청년층 취업자 수는 전년에 비해 3만명 줄어든 9만9,000명에 그쳐 대조를 이뤘다. 노인 일자리 확대로 인한 고용 활성화에도 불구하고 청년층은 여전히 취업시장에서 외면받고 있는 셈이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지난해 3월에 진행된 지방직 공무원 접수가 올해는 4월로 이동하면서 실업자·실업률이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윤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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