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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넷 1,060명 설문조사 결과
86% “휴가 떠날 계획 있다”
성수기 맞아 물가 부담 가중
`안 간다' 54% “경제여유 없어”


직장인들의 올 여름휴가철 예상지출액이 50만원을 훌쩍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행락철을 맞아 주요 관광·행락지의 숙박비와 음식값 등 가격 상승이 예상됨에 따라 부담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평생교육기업 휴넷이 직장인 1,060명을 대상으로 `여름휴가 계획'에 대해 설문한 결과 86.0%가 `여름 휴가를 떠날 계획'이라고 답했다.

특히 이들이 예상한 휴가기간 평균 지출액은 57만9,000원으로 `30만~50만원'이 27.2%로 가장 많았다. 이어 100만원 이상(20.6%), 10만~30만원(17.1%), 70만~100만원(17%), 50만~70만원(14.0%), 10만원 미만(4.4%) 순이었다. 반면 여름휴가를 떠나지 않는다는 직장인들은 그 이유로 54.1%가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라고 답해 어려워진 경제상황을 반영했다.

다음 달 초 양양으로 2박3일 여름휴가를 계획한 정모(30·춘천시)씨는 벌써부터 지출 걱정이 앞선다. 펜션 숙박비용이 하루 15만원으로 숙박비만 30만원이 지출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교통비, 식사비, 기념품 구입까지 합산하면 총 지출비용은 50만원을 크게 웃돈다. 정씨는 “다음 달 초가 휴가 성수기인 만큼 지출 부담은 예상했지만 생각보다 많은 예상지출 탓에 휴가를 미루는 것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들썩이는 외식물가도 피서철 가계 부담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강원물가정보망에 따르면 올 6월 기준 도내 26개 외식비 물가품목 가운데 쇠고기, 커피, 피자 등을 제외한 23개 품목의 가격이 전년보다 올랐다.

윤종현기자 jj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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