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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도내 건축물 인허가 면적 1년 새 반토막

주택 과잉공급·경기 침체 영향

올 3분기 도내 주거·상업용 건축물 인허가 면적 규모가 1년 새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13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9년 3분기 전국 건축 인허가 현황'에 따르면 이 시기 도내 주거용 건축물 인허가 면적은 41만㎡로 전년 동 분기에 비해 49.3% 줄었다. 같은 시기 도내 상업용 건축물 인허가 면적도 1년 전보다 50.9% 줄어든 22만2,000㎡로 조사됐다. 이 밖에 공업용, 문화교육사회용 건축물 인허가 면적 역시 1년 새 각각 29.3%, 14.9% 감소한 5만9,000㎡와 7만3,000㎡에 그쳤다. 이에 같은 시기 도내 전체 건축물 인허가 면적은 102만9,000㎡로 전년 동 분기에 비해 42.0% 줄었다.

지역 부동산업계는 이 같은 건축물 인허가 면적 감소의 원인으로 주택 과잉공급 및 경기 침체 등을 꼽았다. 특히 주거용 건축물의 경우 최근 주택 과잉공급 여파로 집값 하락, 거래절벽이 심화되면서 투자수요가 줄었다고 분석했다. 또 상업용 건축물은 장기적인 경기 침체로 인한 저조한 투자수익률 등 투자심리 위축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했다.

윤종현기자 jjong@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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