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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10월말 기준 7,382호
원주지역 5개월 연속 감소
전문가 “경기 반등 신호”


속보=도내 미분양 아파트가 올 들어 가장 큰 폭으로 감소(본보 11월29·30일자 1면 보도)하면서 `완만한 회복세'로 접어들었다. 미분양 적체가 시작되면 해소가 매우 어려운 지방 부동산 시장 특성을 감안하면 경기 반등의 신호란 분석이다.

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도내 미분양 아파트는 올 10월 말 기준 7,382호로 한 달 새 5.3% 감소하면서 올 들어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이는 미분양이 한 달 새 37% 급증했던 올 4월(7,882호)과 정점을 찍었던 8월(8,079호)에 비해 뚜렷한 감소세다.

특히 도내 미분양의 40%가 집중된 원주는 5개월 연속 감소했다. 포스코더샵을 중심으로 미분양이 줄면서 정점을 찍은 5월 대비 12% 감소한 2,983호로 집계됐다. 춘천은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이지더원 등을 중심으로 8월 1,157호에 달하면서 연초 2배 규모에 육박했지만 모두 해소되고 있다.

지난주 미분양관리지역에서 제외된 속초, 고성도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도에 비해서는 외지인 발길이 꾸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속초는 미분양이 연초 721호에 달했지만 조양동의 도시형 생활주택 단지가 미분양 집계 대상에서 빠지면서 327호까지 줄어들었다.

고성도 간성스위트엠 분양이 시작된 하반기 미분양이 증가했지만 평당 분양가가 수도권보다 월등히 낮아 투자자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미분양관리지역인 동해도 6개월 연속 감소세다.

미분양이 가장 많았던 지난 4월(1,108호) 대비 25% 감소해 10월 말 기준 832호까지 줄어들었다.
 
지방 미분양 감소는 전국적인 현상이다. 수도권 집값이 계속 오르고, 주요 도시 청약 경쟁률이 높아져 실수요자들이 지방 미분양 주택으로 이동하면서 불과 한 달 새 6.6%(3,964호) 감소했다.
 
부동산 빅데이터 전문가인 조영광 대우건설 연구원은 “춘천은 마이너스피 등이 예상보다 빨리 정리되고 있고, 속초 등은 규제에도 불구하고 외지인 세컨하우스 수요가 여전하다”며 “미분양 감소는 경기바닥을 쳤다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신하림기자 peace@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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