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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서비스업 전년 대비 감소율 4.6% 전국 5번째로 높아

음식·숙박업 생산 감소율 2분기 연속 두 자릿수

올 2분기 서비스업 생산 감소 폭이 강원도가 전국에서 5번째로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이 가장 많이 종사하는 음식·숙박업은 2분기 연속 두 자릿수 감소율을 보였다.

6일 통계청에 따르면 2분기 강원지역 서비스업의 전년 동기 대비 감소율은 4.6%로 제주(-12.9%), 인천(-11.6%), 부산(-5.6%), 경북(-5.0%)에 이어 5번째로 높았다. 강원지역의 감소 폭은 1분기보다 0.6%포인트 커졌다.

세부업종별로 보면 예술·스포츠·여가서비스업종의 감소율이 47.8%로 가장 컸다. 이어 음식숙박업(-16.2%), 운수·창고업(-14.1%), 협회·수리·개인서비스업(-10.2%),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3.4%) 순이었다. 예술·스포츠·여가서비스업종과 음식·숙박업, 운수·창고업은 1·2분기 연속 두 자릿수 감소율을 보였다. 도소매업종은 1분기에는 -3.6%였지만 2분기에는 0.6% 증가했다.

그나마 부동산업종이 충격을 완충해줬다. 올 4~6월 전국적으로 부동산 시장이 과열되면서 부동산서비스 업종이 12.8% 증가했고, 이와 연동된 금융보험업도 15.7% 증가했다.

한편 소매판매는 긴급재난지원금이 풀린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1.9% 증가했으며, 강원도는 7% 증가율을 보였다. 전국에서 7번째로 높은 수준으로, 주로 승용차·연료소매점(16.6%), 슈퍼·잡화·편의점(11.4%)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신하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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