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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삼척]119cm 폭설에도 도로는 뻥 뚫렸다

삼척지역 제설작업 완벽 교통두절·통제구간 없어

【삼척】지난 7일 밤부터 9일 낮 12시까지 삼척시 미로면 상사전리 마을에 119㎝의 눈이 내리는 등 삼척시 산간지역 곳곳에 1m를 웃도는 폭설이 내렸지만 월동장비를 갖춘 차량들은 정상 운행됐다. 또 어촌민속전시관과 대금굴 환선굴 등 대이동굴지대, 해양레일바이크 등 삼척 주요 관광지를 오가는 주요 도로도 차량통행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졌다.

시·군도 10개 노선을 비롯해 농어촌도로 96개 노선, 시도 764개 노선 등 모두 894.76㎞ 구간 중 미로면 상사전리 마을에 일방통행 제설작업으로 시내버스 운행이 중단된 것을 제외하고는 전 구간에 교통 두절 및 통제구간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1m가 넘는 폭설에도 불구하고 교통 불편 등이 크게 줄어든 것은 삼척시 등의 제설작업이 잘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시는 지난 7일 밤부터 전 공무원의 2분의 1 인원이 비상근무에 나섰다. 국도 3개 노선을 맡고 있는 정선·강릉국도유지건설사무소와 지방도 5개 노선을 담당하는 강원도 산하 도로관리사업소 등과 공조해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다.

제설작업에 사흘 동안 446대의 중장비가 동원됐고, 1,797명의 공무원과 군인, 수로원 등이 참여하는 한편 쌍용자원개발 삼척·신기사업소를 비롯해 삼성건설 삼봉레미콘, 덕성환경 등 민간기업들의 참여도 잇따랐다.

김종섭 시 건설과 토목담당은 “주요 도로 기관과 협력관계는 물론 간선·지선도로에 대해 가용 중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해 눈이 그칠 때까지 제설대책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만진기자 hmj@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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