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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70cm … 4일째 대설특보
짧은 시간에 많이 내려 `당황'


“하늘에 구멍이 뚫린 것 같아요. 치우고 돌아서면 치운 만큼 또 쌓여있네요.” 대설특보 4일째인 강릉은 최고 70cm(9일 오후 2시 현재)가 넘는 눈이 내려 온 세상이 하얗게 변했다.

지난 6일 시작된 눈은 주말을 거치며 오다 그치다를 반복하며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는 듯 하다 9일 오전 11시부터 다시 쏟아지기 시작했다. 폭설에 익숙한 강릉시민들이지만 이번 눈은 짧은 시간에 갑자기 많이 내리는 형태를 보여 시민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강릉시 포남동 조성호씨는 “3일 동안 끊임없이 내리다 일요일 오전에 눈이 그친 듯 보여 아파트 입주민들과 함께 눈을 치웠는데 또다시 앞이 안보일 정도로 눈이 내려 허탈하다”며 웃었다.

끝없이 내리는 눈으로 시내버스 운행도 차질을 빚었다. 특히 고갯길이 많은 강릉 왕산마을 등 산간마을은 사실상 고립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폭설로 금요일부터 우편배달 업무와 택배 업무가 지연됐다. 강릉우체국은 오토바이 우편 배달 업무는 중단됐고 그나마 택배는 긴급배달, 냉동·냉장 보관 물품만 도심 대로변까지 배달해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조상원기자 jsw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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