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 모바일 구독자 240만
영월

[선택 6.13 지선]“인구 많은 지역 후보만 당선”…소선거구제 회귀 주장

당선자 영월읍·주천면 출신 많아 … 7개 읍·면 소외 지적

【영월】6·1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입지자가 거의 없는 정치 소외지역의 주민들이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지역정가 등에 따르면 2006년 지방선거부터 기초의원 정당공천제와 중선거구제가 도입, 영월의 경우 9개 읍·면 중 인구가 많은 영월읍과 주천면 출신 입지자들이 상당수 당선되고 있다. 현재 영월 인구는 4만60여명 선이다. 이중 영월읍이 2만1,000여명으로 50% 이상 차지하고 있다. 주천면도 3,900여명 가까이 되고 있다.

이 때문에 상당 기간 기초의원을 거의 배출하지 못하고 있는 상동읍, 중동면, 김삿갓면, 북면, 남면, 한반도면, 무릉도원면 주민들은 정치력 부족으로 지역 균형발전에서 소외되고 있다며 소선거구제로의 환원을 바라고 있다.

기초의원 중선거구제는 한 선거구에서 1등뿐만 아니라 2∼3등까지 당선되도록 해 다양한 세력의 진입이 가능하도록 하자는 것이 도입 취지였다.

그러나 영월은 가·나선거구에서 각 3인 당선 위주로 획정되면서 인구가 많은 영월읍과 주천면이 당선자를 독식하는 경우가 많았다.

김광희기자 kwh635@kwnews.co.kr

가장 많이 본 뉴스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