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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강릉]“남부권발전추진단 신설해야”

신재걸 시의원 5분 발언

남북교류협력 대비 강조

【강릉】강릉시에 '남부권발전추진단(가칭)'을 신설, 동해북부선과 연계한 발전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신재걸 강릉시의원은 20일 시의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두 차례의 남북정상회담으로 한반도 화해와 평화무드가 급속히 진전되고 이어 지난 6월1일 열린 남북고위급회담에서 동해북부선 연결을 남북 SOC 1순위 사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2018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러낸 강릉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한반도종단철도(TKR)와 시베리아횡단철도(TSR)로 이어지는 '철의 실크로드'에서 해답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동해북부선의 출발지인 강릉은 남강릉 제2역사 조성과 산업단지 및 역세권 개발에 대한 미래 청사진을 시급하게 준비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됐다며 '남부권발전추진단'을 신설, 동해북부선과 연계한 발전전략 수립 업무를 담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강릉시가 '남부권발전기획단'이라는 행정기구를 2011년 7월에 설립해 2014년 7월까지 운영했으나 '2015 강릉남부권 종합발전계획 용역보고서'만 발주한 채 현재의 전략산업과로 통폐합됐다고 설명했다. 신 의원은 용역보고서 이후 추진된 남부권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재평가와 새로운 비전을 담보할 '남부권발전추진단' 신설을 통해 남북교류 협력과 한반도 신경제지도 동해안 벨트의 핵심 무대로서 강릉의 위상을 드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익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