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6일까지 고성 화진포

향후 8개 시·군 릴레이 展

【고성】'남과 북이 만나 평화의 씨앗을 심으려 쟁기질하고 있다. 가뭄이 오래가면 깊게 심어야 하고, 날씨가 지짐거리면 얕게 심어야 하는데 기상청의 예보는 갈피를 잡지 못한다. 그래도 평화의 꽃씨는 움트고 피어난다.' 고성문인협회 최형윤의 시 '평화의 꽃'.

도문화도민운동협의회와 강원여성문학인회, 고성문학회는 10월16일까지 고성군 화진포콘도 솔숲길에서 평화를 주제로 현수막 시화전을 개최한다.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기원하고 문화도민운동을 확산시키기 위해서다. 강원여성문학인회에서 80여점과 고성문학회에서 20여점 등 모두 100여점의 작품을 출품, 평화와 통일의 메시지를 전한다. 이번 시화전은 철원·화천·양구·인제 등 평화지역 5개 군과 춘천·원주·강릉 3개 시 등 모두 8개 시·군에서도 열린다.

권원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