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 모바일 구독자 240만
철원

[철원]“접경지 3곳<철원·경기 포천·연천> 강원도 소속 통일시 만들자”

3개 시·군 내일 세미나 개최

지역전체 통일경제특구 설치

국제기구·글로벌기업 유치

【철원】철원군과 경기도 포천시·연천군 등 인접 3개 시·군을 강원도 소속으로 통합해 미래 통일시 건설을 위한 예비모임이 마련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9일 철원군미래전략기획위원회(회장:이근회)에 따르면 11일 오후 3시 연천군 수레울아트홀에서 열리는 '한반도 신경제지도에 따른 접경지역 통일경제특구와 한반도의 중립화' 세미나와 함께 '통일시 건설 예비모임 구성을 위한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날 세미나는 연천군(군수:김광철)과 연천통일미래포럼(상임대표:김덕현), 한반도평화와통일중앙협의회가 공동 주최·주관한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현 정부의 대북정책인 '한반도 신경제지도에 따른 접경지역 통일경제특구'와 관련, 접경지역 통일경제특구를 남북 접경지역 전체를 통일경제특구로 확대 설치하고, 통일경제특구에는 DMZ인근에 동서평화고속도로 설치, 유엔/국제기구 및 대사관 유치, 글로벌기업 유치 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또 국제평화기림공원을 조성해 이를 국제적·자치적·중립적으로 운영하자는 안도 제안된다.

특히 통일경제특구의 경우 6·25전쟁의 전면전 발발지인 경원선 축과 중부전선(파주·연천·철원) 축에 선제적으로 설치해 전쟁 가능성을 차단하고 서부전선의 접경지역과 동부전선의 접경지역(강원도 화천·양구·인제·고성)으로 확대 추진해야 한다는 내용과 DMZ 내에 남북 통합 통일경제특구 특구청을 설치하며 통일을 준비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세미나 이후 간담회에서는 철원군과 경기도 포천시·연천군 등 인접 3개 시·군을 강원도 소속으로 통합해 미래 통일시 건설을 하자는 내용들이 논의된다.

이정국기자 jk2755@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