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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 참여율 65.8% 상승 반면
방과후 학교 참여율 54.4% 하락
도교육청 뚜렷한 원인 파악 못해


사교육 수요를 공교육이 흡수하기 위해 시작된 도내 방과후 학교가 해가 갈수록 외면받고 있다. 실제 매년 학생들의 사교육 참여는 늘고 있지만 방과후 학교 참여는 해마다 줄고 있다. `공교육'을 신뢰하지 못하는 학부모가 늘고 있다는 방증이다.

14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방과후 학교 학생 참여율은 2016년 62.1%에서 2017년 57.4%에 이어 지난해 54.4%로 매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도내 학생 사교육 참여율은 2016년 61.4%에서 2017년 65.5%, 2018년 65.8%로 상승하고 있다. 특히 학생 수는 매년 감소하고 있는데도 학원 수강생은 오히려 늘어나는 현상까지 빚어지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시 지역에서 두드러지고 있다. 도내 시·군별로 지난해 방과후 학교 참여율을 살펴보면 춘천의 경우 2016년 61.8%에 달하던 참여율이 2017년 50.8%, 지난해 48.1%로 떨어졌다. 원주와 강릉은 2016년 54.1%, 57.9%에서 지난해 각각 50.3%, 47.1%로, 2016년 58.1%, 59.3%였던 동해와 속초도 지난해 48.6%, 51.5%로 떨어졌다. 양구(80.2%), 정선(77.8%), 평창(74.5%) 등 군 지역에 비해 현저히 참여율이 낮다.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방과후 학교가 저렴하지만 교육의 질에서는 사교육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인식이 팽배하다. 하지만 이 같은 상황에도 도교육청은 방과후 학교 참여율 하락에 대한 뚜렷한 원인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수가 줄면서 방과후 학교 참여율도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장현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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