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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주문진읍 시가지에 주차타워 건설에 반대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반대 측 시가지 정체 심화·휴식공간 사라져 주민 불편
일각 지역 발전 위한 조치 일방통행 등 대응 가능 주장
시 확보한 예산 지키기 고심… 규모 축소 등 대안 검토


【강릉】속보=강릉시가 추진하는 주문진읍 주차타워 건립사업을 둘러싼 찬반 갈등(본보 6월25일자 11면 보도)이 고조되고 있다.

강릉시 주문진읍 사회단체협의회 회원 대표들은 최근 시를 찾아 주차타워 입지가 부적절하다며 사업에 반대 의사를 표시한 데 이어 시가지에 주차타워 건립 반대 현수막을 내걸고 반대 의사를 표출하고 있다.

반대 단체와 주민들은 이곳에 주차타워가 들어설 경우 2009년 조성된 주문진 지역 내 유일한 중앙어린이공원이 사라져 관내 청소년 및 주민들이 휴식공간 및 문화공간을 잃게 된다고 주장했다. 또 주말과 휴일이면 극심한 정체 현상을 빚고 있는 2차선에 불과한 중심 도로변에 주차타워가 들어서 대형 관광버스 등 차량이 드나들면 교통 정체가 가중될 것이라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다.

반면 주차타워 건립에 찬성하는 인사들은 “주문진 발전을 위해서는 주차타워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대신 다른 곳에 어린이공원을 조성하고 주차타워로 인한 교통난 해소를 위해 일방통행제를 시행하는 등 보완책을 마련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시는 “주문진의 고질적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고심 끝에 공모사업에 응모, 어렵게 확보한 예산인 만큼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주민 설득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계획대로 현 부지에 주차타워를 조성하고 다른 곳에 어린이공원을 조성하는 방안, 주차타워 규모를 축소해 어린이공원 기능을 살리는 방안 등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국비 54억원, 도비 10억8,000만원, 시비 25억2,000만원을 들여 내년까지 400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지상 4층 연면적 6,461㎡ 규모의 주차타워를 조성할 계획이다. 주차타워 조성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 공모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에 선정되면서 추진된다.

고달순기자 dsgo@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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