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사회

고랭지 채솟값이 폭락하면서 산지폐기가 속출하는 등 농업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횡성의 한 젊은 농업인이 스스로 목숨을 버려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횡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새벽 횡성군 둔내면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A(47)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부모와 함께 1만5,000여㎡의 밭에 양상추 농사를 하던 A씨는 최근 양상추 가격이 폭락하며 힘들어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웃 주민들은 숨진 A씨가 부모와 함께 새벽 일찍부터 밤 늦게까지 양상추를 재배하며 땀 흘려 왔지만 최근 양상추 가격이 폭락하며 원가는커녕 힘들게 키운 양상추를 밭에서 폐기해야 하는 등의 고충을 토로해 왔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실제 A씨 뿐만 아니라 양상추 가격 폭락과 중간유통업자들의 횡포로 인해 빚더미에 앉는 농가들도 속출하고 있는 실정이다. 곽기웅 횡성군농업기술센터 소득경영담당은 “매년 급변하는 농산물 가격으로 인한 피해 농민들의 사례가 빈번하다”며 “가격안정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횡성=신승우기자 swshin@kwnews.co.kr



Copyright ⓒ Kangwonilbo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