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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군 하남면 주민들이 10일 국도 5호선 노선 변경 추진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마을을 관통하는 노선 변경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원주국토관리청 국도 5호선 19.5㎞ 확포장 공사
대책위 “현 노선 추진시 마을 양분화” 문제 제기
플래카드 설치·궐기대회…관련 기관 방문 계획


【화천】국도 5호선인 춘천∼화천 구간(제3공구) 도로 확장 및 개량공사 관련 화천 하남면 주민들이 마을을 지나는 노선 변경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10일 하남면사무소 소회의실에서 열린 노선 변경 추진 대책위원회를 통해 하남면 주민들은 신포리~원천리 구간의 경우 현재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이 정해 놓은 노선 대로 추진되면 마을 중앙을 관통해 마을이 양분화된다고 지적했다. 또 이 노선이 그대로 진행되면 서오지리, 계성리 주민들의 접근성이 저하되는 데다 국도 확·포장으로 오히려 마을 발전을 저해시킨다고 주장하고 있다.

주민들은 신포리(검문소)~원천1리(양지농장 옆)~가마니골~논미리~화천읍으로 이어지는 노선이 마을 발전을 위해 바람직하다고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어 지난 2일 노선 변경을 요구하는 주민 415명의 서명을 받아 원주국토관리청을 방문해 전달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원주국토관리청 담당자들이 최근 하남면사무소를 찾아 노선 변경 불가 입장을 밝히자 주민들이 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대책위는 앞으로 노선 변경을 촉구하는 플래카드를 설치하고 궐기대회를 여는 것은 물론 관련 기관을 방문해 뜻을 전달하기로 했다.

송순만 대책위원장은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추진되는 도로 확장공사가 오히려 마을 발전을 가로막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밝혔다.

오경택 하남면장(관광정책과장 겸직)은 “춘천~화천을 오가는 국도 5호선 구간은 겨울철 결빙이 잦아 위험이 큰 곳”이라며 “주민들의 뜻이 관철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원주국토관리청은 춘천시 서면 오월리에서 화천군 화천읍까지 이어지는 19.5㎞ 구간의 도로 확장 및 선형 개량공사를 2025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장기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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