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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동해]“역사인물 재조명해 지역 정체성 키우자”

동해문화원 학술심포지엄

시민 100여명 참석 성황

도시 브랜드 인물 활용 제안

【동해】동해시의 역사문화 인물을 재조명하고 선양과제를 발굴하기 위한 학술심포지엄이 지난 7일 동해문화원 대강당에서 시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심포지엄은 차장섭 강원대 교수의 '이승휴의 생애와 고려고분에 대한 검토', 박도식 강릉원주대 교수의 '이승휴의 은거지에 대한 고찰', 임호민 가톨릭관동대 교수의 '심동로의 삼척입항과 가문의 성장과정 논고', 김재홍 한국문화유산연구센터장의 '동해시의 역사인물 선양사업 활용방안 모색'등 4개 발제의 주제발표에 이어 종합토론으로 이어졌다.

특히 김재홍 센터장은 활용방안 발제에서 “역사인물에 대한 가치의 인식과 바라보는 관점의 확대, 다른 가치 체계와의 융합, 새로운 가치 발굴과 창출을 통한 새로운 해석과 가치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심포지엄을 마련한 동해문화원은 지역의 이름난 인물이 훌륭한 마케팅 수단이고, 도시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자원이자, 인물이 곧 도시의 브랜드가 되고 도시의 품격을 높일 수 있는 문화라는 관점에서, 이승휴, 심동로 등 동해시 지역 역사인물의 은거지와 생애에 대한 고찰을 통해 선양과제를 발굴하고 있다.

오종식 동해문화원장은 “최근 지자체들이 인물을 활용한 마케팅으로 지역 정체성은 물론 도시 브랜드를 키우는 데 눈을 돌리는 추세”라며 “동해시도 한발 앞서 인물마케팅을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황만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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