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 기존 형식 탈피 시민 기획 공연·체험 마련
시민상 시상·25년만에 첫 브랜드 선포식 열려
민선 7기 역점사업 1억그루 나무심기 등 홍보
【춘천】지역 주민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마련한 시민 대축제가 3,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춘천시는 8일 시청 광장에서 '제17회 춘천시민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 행정 중심의 기획·진행에서 벗어나 시민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만들어졌다.
이날 버스킹과 인형극 등 사전공연으로 시작해 춘천시민상 시상이 이어졌다.
올해 춘천시민상은 가화효친을 제외한 문화예술(김분호 한국미술협회 춘천지부 서예분과위원장), 사회봉사(연제철 춘천법사랑위원회 부위원장), 체육진흥(김홍수 춘천시보디빌딩협회장), 농가소득(김대림 신북농협작목반연합회장), 장애인(안영수 춘천시지체장애인협회 운영위원), 산업경제(김윤원 (주)이뮨메드 대표이사) 등의 부문에서 시상이 이뤄졌다.
이어 행복도시 원년 선포식과 25년 만에 바뀌는 춘천 도시브랜드 선포식이 진행됐다. 시는 시대적 흐름을 반영하고 일관적·통합적인 도시 브랜드 체계 구축을 위해 도시 브랜드를 개발했다.
또 올 7월 전국 공모를 실시해 선정한 춘천 상징노래 'Always Happy! 춘천!'도 시민들에게 최초 공개됐다.
2부 경축공연에서는 소프라노 최혜윤의 팝페라 공연과 시립교향악단의 공연에 이어 온세대합창단 500명이 '노래하는 곳에'를 시민대합창이 펼쳐졌다.
공식행사와 함께 시청 광장 일대에서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시민들을 사로잡았다.
지역의 자생단체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다양한 음식을 나눠 먹는 먹거리 부스와 함께 민선 7기 춘천시정의 역점사업인 '숲 속의 도시 춘천: 2050 1억그루 나무심기 실천', '일회용품 없는 깨끗한 도시 춘천 만들기' 등을 홍보하는 캠페인도 진행됐다.
이재수 춘천시장은 “올해 춘천시민의 날 행사는 시민이 직접 만드는 문화대축제로 소풍 같은 잔치로 기획했다”고 말했다.
하위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