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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원주]만종~신림역 폐선 구간 공원·카페 변신 시작

◇원주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은 13일 시청 투자상담실에서 원창묵 시장과 김상균 이사장 등 양 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철도 유휴부지 활용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원주시-철도시설公 협약

970억원 들여 32.4㎞ 개발

바람숲길 등 지역 명소화

【원주】원주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이 2020년 말 원주~제천간 중앙선 복선전철 개통을 앞두고 복선철도 개통에 따라 폐선되는 만종역~신림역 구간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손을 잡는다.

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은 13일 오후 원창묵 시장 및 김상균 이사장 등 양 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시청 투자상담실에서 철도 유휴부지 활용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시는 만종역~신림역 간 이어지는 32.4㎞의 폐선 구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970억여원을 들여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도심 한가운데 위치한 원주역 일원에는 280억여원을 들여 10만3,295㎡ 규모의 정원과 체험시설, 편의시설 등을 갖춘 정원이 조성되며 원주역~행구수변공원 9.3㎞ 구간에는 200억여원을 들여 산책을 즐기고 미세먼지를 저감시키는 바람숲길로 꾸며진다.

특히 반곡역~똬리굴에는 치악산 금대지구의 자연경관과 연계한 4D체험터널을 비롯해 관광테마레일버스 등을 갖춘 관광 인프라를 구축, 소금산출렁다리와 더불어 지역의 새로운 관광명소로의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

단양과 더불어 국내 유일한 똬리굴은 일제강점기인 1942년 고도차를 극복하기 위해 루프 형태로 건설됐으며 시는 이 구간에 테마파크와 4D 테마열차, 터널카페, 하늘전망대 등도 만들 예정이다. 원창묵 시장은“양 기관의 풍부한 경험과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철도 유휴부지 활용사업의 대표적인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명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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