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성장촉진지역 재지정
지역사업 발굴 보고회 열어
70개 타 시·군 경쟁 불가피
군 34건 사업 발굴해 응모
【정선】성장촉진지역으로 지정된 정선군이 대대적인 지역개발사업에 대한 발굴에 전력을 기울인다. 군은 2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성장촉진지역 재지정에 따라 '군민 모두가 행복한 정선'을 만들기 위한 지역개발사업 발굴 보고회를 가졌다.
성장촉진지역 지정은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따라 국토교통부와 행정안전부가 공동으로 5년마다 지정하고 있으며 정선은 2009년 지정된 후 2014년 제외됐다가 올 9월 다시 지정됐다. 군은 성장촉진지역으로 재지정됨에 따라 전국의 70개 지자체와 함께 연간 2,000억원 규모의 공모사업에 응모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게 됐다.
하지만 전국 70개 시·군과의 경쟁이 불가피한 만큼 올 10월부터 17개 부서에서 34건의 지역개발사업을 발굴하는 등 경쟁력 제고를 위한 각고의 노력을 펼치고 있다.
군이 발굴한 주요 사업으로는 의료연계형 복합단지 조성사업, 웰니스 융복합 의료관광 클러스터 구축사업, 청년빌 조성사업, 'LED 야생화 공예마을' 조성사업, 정선 레포터사격장 조성사업 등 34건에 이른다.
군은 발굴 사업에 대한 타당성 용역을 실시하고 효율성과 사업비 확보방안을 면밀히 검토해 지역 맞춤형으로 공모사업에 응모할 계획이다.
최승준 군수는 “주민 실생활과 밀접한 융·복합사업, 지역 성장을 위한 투자사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군민들이 더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영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