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춘천시가 앞으로 20년간 지속 가능한 발전과 시민주권 확대를 위한 '2040 춘천플랜'을 가동한다.
이재수 시장은 1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엄마가 행복한 도시 설계, 정책자문단 운영, 시민 행복도 측정 등을 중심으로 새로운 도시 미래비전을 제시했다.
우선 여성이 행복한 정책의 대상 중에도 가족 구성원의 행복과 밀접하게 연결된 '엄마'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수렴하기 위해 시 홈페이지 내 별도의 게시판을 마련, 정책제안을 받기로 했다.
시는 엄마들이 더 건강해지고 자신만을 위한 시간을 더 가질 수 있도록 육아, 건강관리, 여가, 교통, 일자리 등 여러 분야에서 필요한 지원에 대한 엄마들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 급변하는 외부 환경과 정책 대상인 당사자들의 요구에 맞춤형 대응이 가능하도록 정책을 개발하는 업무를 전담하는 별도의 팀을 구성한다. 전담팀은 현안 해결을 위한 정책을 발굴하고 정책자문단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전담팀과 정책자문단이 운영되면 시민의 행정수요와 정부 정책의 변화에 대한 부서 단위의 산발적 대응이 아닌 종합적으로 맞춤형 대응이 가능한 시스템이 구축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지난해 개발된 춘천행복지수를 매년 정기적으로 조사해 시민 행복도를 측정, 시정에 반영할 방침이다. 이재수 시장은 “시민의 정책과정 참여 확대와 춘천의 자원을 활용한 지속 가능한 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차별화된 장기 계획이 필요하다”며 “새로 제시한 도시미래 비전을 통해 시민이 행복한 춘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하위윤기자 hwy@